2025년 6월 28일 토요일

원전주 투자로 인생이 바뀐 이야기: 대중의 반대편에서 찾은 기회


주식 고수 박두환 대표가 두산이라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했고, 그를 통해서 3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린 이야기를 들어보자.  
세상 사람들과 반대로 생각할 줄 아는 것, 깊은 통찰과 확신, 그리고 끈기있는 기다림.
이런 것들이 그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그의 스토리는 깊은 깨달음을 준다. 


중국의 원전 100 건설 발표가 깨달음

2021, 모든 사람들이 신재생 에너지에 열광하고 있을 나는 이상한 뉴스 하나를 접했다. 중국이 원전 100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당시 세계가 탈원전을 외치고 있던 상황에서 중국만 이런 결정을 했을까?


그때 코스피는 3000까지 올라가 있었고, 삼성전자 10만전자 얘기가 돌았다. 증권회사 앞에는 계좌 개설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애플카 연동설에 하루에 10%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15년간 투자를 해온 경험으로 직감적으로 알았다. "이거 위험하다."


그때 순자산은 2 정도였다. 사람들이 모르는 저평가된 곳으로 돈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중국의 원전 100 건설 발표를 깊이 분석해보기 시작했다.


신재생 에너지의 치명적 한계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문제는 간헐성이다. 풍력이나 태양광은 내가 원할 전력을 생산하지 못한다. 바람이 불다 말다 하고, 태양도 구름에 가려지기 일쑤다. 하지만 제조업은 24시간 돌아가야 한다. 특히 반도체 같은 산업은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된다.


중국이 한계를 간파했구나. 그래서 원전 100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우리나라 원전 기업들에게 기회가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당시 두산중공업) 투자하기 어려웠다. 부채비율이 500% 육박했고, 유상증자가 3번이나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두산을 선택했다.


아무도 관심 없는 두산에 올인

21년도 두산 차트를 보면 50 넘게 하락하고 있었다. 10 동안 빠지는 주식에 누가 관심을 가지겠는가? 하지만 나는 두산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두산퓨얼셀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두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모두 부정적이었다. 아예 관심도 없어 보였다. 그때 생각했다. "여기서 내가 인생역전을 있겠다."


모두가 부정적이라면, 설사 생각이 틀려도 손실은 없을 것이다. 어차피 바닥을 치고 있는 주가니까. 하지만 만약 생각이 맞다면 주가가 엄청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예상은 현실이 되었다.


대중심리를 거스르는 투자의 본질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편향적으로 흘러가는지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대중심리에서 벗어나 반대편에 있다.


세상에 떠도는 수급, 차트, 기술적 분석, 손절매, 목표가 설정 같은 것들은 모두 허상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이다. 사람들은 보이는 열매만 따려고 하는데, 진짜 중요한 것은 나무 뿌리 깊이 박혀있는 것이다.


금리 상승과 투자 스타일의 변화

2022년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금리가 제로에서 5%까지 급등했다. 미국이 돈을 맡기면 5% 수익을 보장해주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 수익률도 5% 정도인데,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주식을 이유가 있을까?


이때부터 투자 스타일을 바꿨다. 예전처럼 트레이딩을 화려하게 하는 대신, 미국 금리 5%보다 매력적인 자산을 찾아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AI 시대와 전력 수요의 폭증

AI 로봇은 전기를 엄청나게 소비하는 하마다. AI 대해 세계에서 가장 이해하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오픈AI 창업자 알트만, 마이크로소프트 최대주주 게이츠,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다.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 "원전이 너무 중요하다" 것이다. 이상 칩만의 시대가 아니라는 거다. 칩이 있어도 그것을 돌릴 전기가 필요한데, 전기는 어디서 나올 것인가?


알트만은 오클로(Oklo) 대주주이고, 게이츠는 테라파워(TerraPower) 직접 창업했다. 세계에서 AI 대해 가장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SMR(소형모듈원자로) 지분 투자를 했거나 직접 창업을 것이다.


제조업 경쟁력과 에너지 정책

현재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 요금은 중국보다 60-70% 비싸다. 신재생 에너지로 가면 거의 80% 비싸진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이 166기다. 한국은 고작 4기다.


우리나라가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강남 땅이 비싸진 이유는 제조강국이 되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삼성, 현대, LG 본사가 강남에 있고, 고소득자들이 많아서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가 제조강국 위치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고소득자들도 계속 줄어들 것이고, 지금 우리가 가진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 유지할 있을까?


이미 시작된 제조업의 몰락

시화공단의 사장님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분들이 원재료로 철강을 중국 것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품질은 이미 중국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낫고, 가격은 훨씬 싸다.


하청업체로서 납품 단가를 맞춰야 하는데, 우리나라 포스코나 현대제철 철강을 사서 쓰면 적자를 수밖에 없다. 이미 구조가 이렇게 되어버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최고 기업들인 삼성전자, LG, 포스코의 주가가 저렇게 되어 있는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5 , 10 뒤를 보면 완전히 중국에게 먹힐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투자에서 운의 역할

투자는 사실 운이 결정적이다. 사업에서는 자기 영향력이 70% 정도 되지만, 투자는 운이 80% 이상이라고 본다. 아무리 회사에 대해 철저히 공부해도 있는 영역이 한정적이다. 회사의 임원도 아니고, 직원도 아니면서 한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베팅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운이 따라줘야 한다.


하지만 운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와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중심리를 거스를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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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자의 성공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보는 안목에서 나온다. 모두가 신재생 에너지에 열광할 원전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모두가 외면하는 두산에서 기회를 찾았다. 그리고 AI 시대에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미래를 내다봤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에너지 정책의 갈림길에 있다. 제조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다. 개인의 투자 성공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가의 미래다. 에너지 정책이 바로 서야 우리 모두의 미래도 밝아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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