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의 함정과 주도주 투자의 진실
최근 한 투자 전문가가 장기투자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을 찾고 있지만, 과연 그런 주식이 정말 존재할까? 이번 글에서는 장기투자의 현실과 주도주 투자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장기투자 신화의 붕괴
장기투자를 권하는 전문가들에게 꼭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다. "본인의 계좌를 보여줄 수 있나요?" 대부분은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10년 정도 올라가면 대부분의 주식이 폭락하기 때문이다.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후 분양이 끝나면 반드시 팔아야 한다. 이는 마치 아파트 분양과 같은 원리다. 건설회사가 분양을 완료하면 더 이상 그 아파트를 홍보하지 않는 것처럼, 주식도 마찬가지다.
NVIDIA와 테슬라의 교훈
NVIDIA는 현재 미국 시장의 주도주다. 하지만 작년부터 시세가 지쳐 보인다. 테슬라의 경우는 더욱 명확하다. 작년 고점 488달러에서 현재 327달러로 많이 하락했다. 이미 맛있는 시세는 지나갔다는 의미다.
테슬라 차트를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달러에서 153달러까지 엄청난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시세는 다시 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했기 때문이다.
대중과 반대로 가야 하는 이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대중과 반대로 가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면 팔아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면 사야 한다. 이는 주식투자의 기본 원리다.
워렌 버핏도 이를 증명했다. S&P 500을 자식에게 물려주라고 했던 그가 결국 모든 포지션을 정리했다. 2007년에도 우량주 장기투자를 권했지만, 10년을 버티지 못하고 팔았다. 결국 많이 오르면 팔게 되어 있다.
성장주 vs 가치주의 진실
7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장기적으로는 가치주의 수익률이 성장주보다 좋다. 성장주는 올라갈 때는 많이 올라가지만, 조정이 오면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진다. 개인투자자들은 성장주를 꽉 쥐고 있다가 더 많은 손실을 보게 된다.
성장주는 대중들이 열광할 때 위험하다. 2차 전지, 테슬라, NVIDIA 같은 종목들이 그 예다. 이런 종목들은 조심해야 한다.
2차 전지의 몰락과 교훈
2차 전지 관련주들의 차트를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천 원에서 30만 원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많이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도 마찬가지다.
주도주였던 종목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 바닥에서 10배 이상 상승
- 상투를 치고 나면 10년간 조정
- 가격도 10분의 1 수준까지 하락
이는 성장주의 특성이다. 대중들이 열광하고 나면 긴 조정기간을 거친다.
한국 주식시장의 기회
현재 한국은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K-뷰티, K-팝, K-푸드의 글로벌 확산
- 철강, 조선업 세계 1위
- 방산업체의 글로벌 진출
- 반도체 기술력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4년간의 조정을 거쳐 이제 다시 주목받을 때가 왔다. 바닥에서 한국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주도주 투자 전략
현재 주도주로 주목받는 섹터들:
- 건설주
- 중공업
- 지주회사
- 방산주
- 조선주
- 원전 관련주
이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종목이 대장주다.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마음가짐으로 무서운 종목이 진짜 대장주다. 이등주는 나중에 팔지도 못한다.
주도주는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특징이 있다. 50일선을 검색해서 그 위에 있는 종목들을 찾아보면 된다.
투자자가 피해야 할 것들
신용거래와 레버리지
- 신용거래는 절대 하면 안 된다
- 레버리지 ETF도 위험하다
- 한 종목에 몰빵하는 것도 금물
비트코인과 투기성 자산
- 비트코인은 배당도 없고 사업도 하지 않는다
- 도박과 다름없다
- 엄마들까지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면 위험신호
성공하는 투자자의 조건
개인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보통 두 번 정도의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 이는 파산이 아니라 주식으로 인한 실패를 의미한다. 작은 돈으로 시작해서 실패를 통해 배워야 한다.
초보자 때는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공부하려고 해야 한다. 공짜 정보나 유튜브만 보고 성공하려고 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
결론적으로 자식에게 물려줄 만한 주식은 없다. 삼성전자도 많이 오르면 팔아야 하고, S&P 500도 워렌 버핏이 다 팔아버렸다.
자식에게 물려줄 것은 주식이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이다. 즉, 주식시장에서 저점에서 매수하고 상투에서 파는 기술, 추세를 보는 눈을 길러주는 것이 진정한 유산이다.
주식시장은 오르고 내리는 패턴의 반복이다. 이 패턴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을 많이 읽고, 추세를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을 버리고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시작점에 있다. 주도주들이 막 올라가기 시작하는 초입 단계다. 두려워하지 말고, 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 신용거래는 절대 하지 말고, 작은 돈으로 시작해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다.
